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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강철부대 우영우의 ENA 그리고 스카이라이프와 KT

장래희망 김치찌개 2022. 12. 13. 08:45

여의도 IFC와 더현대를 잇는 파노라마 로드를 ENA채널 광고가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ENA채널이 궁금해졌습니다.

 

너 누구니?

 

·  ENA채널은 KT그룹의 계열사 SKY TV가 운영하는 대표 종합드리마와 오락 채널입니다.

 

·  SKY TV는 KT그룹내에서 방송 플랫폼 사업(위성방송, 케이블 TV), 채널 운영, 예능 제작 등의 역할을 맡고 있는 스카이라이프의 자회사입니다.

 

·  스카이라이프는 위성방송서비스를 목적으로 2001년 1월  설립되었으며 2011년 코스피에 상장하였습니다. 최대주주는  KT로 50%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방송공사 6.8% 등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  사명은 Entertainment DNA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  2003년 9월 스카이라이프의 자체  HD전용 채널인 'SKY HD'로 개국하였으며 이후 여러 차례 이름 변경과 리브랜딩을 거쳐 22년 4월 ENA로 거듭 태어났습니다.

 

 

'우영우'가 쏘아 올린공!

 

·  과거엔 주로 재방송 프로그램을 소싱해 전후 광고를 판매하는 채널이었습니다. 채널 인지도와 화제성, 시청률이 낮았기 때문에 광고 단가가 낮고 인포모셜 광고(긴 시간 동안 상품을 소개하는 정보 제공형 광고)의 비중이 높았죠.

 

·  그런데 '나는 솔로', '강철부대'가 성공하면서 시청률 상승과 광고 매출이 증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 22년 3분기 '우영우'가 대박을 터트리며 광고매출이 분기 60억 원대에서 197억 원까지 상승하게 됩니다. 최고 시청률 17.5%에 광고단가는 2배 이상 상승하였습니다. 하지만 ENA의 광고단가는 아직도 TVN의 3분의 1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  또한 우영우 효과는 계열 채널의 시청률 상승에도 일조합니다. 우영우 방영 당시 ENA와 ENA Drama의 채널 순위가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 관찰되었고 향후에도 콘텐츠 흥행/채널 인지도 개선으로 인한 광고 수익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이뿐만 아니라 채널 인지도 개선에 따른 신규 광고주 확보 및 콘텐츠 수급환경이 개선되어 예능/드라마 라인업 확보에도 보다 우호적인 환경이 형성되었습니다.

 

·  무한도전의 김태호 PD, 내일은 트롯의 서혜진 PD 등 스타 PD의 차기작이 내년에 ENA에서 방영하기로 계약을 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드라마도 방영 편수를 늘려가 '우영우'로 높아진 채널 인지도의 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2023년에도 높아진 콘텐츠 경쟁력과 상대적으로 낮은 광고 단가를 기반으로 광고주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며 광고 매출의 안정적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ENA실적이 좋으면 스카이라이프와 KT에는 얼마나 좋을까?

 

·  스카이라이프의 매출은 크게 서비스(39%), 통신서비스(13%), 플랫폼(35%), 콘텐츠(1%), 기타(12%)로 나뉩니다.

 

· 총매출 중 35%를 차지하는 플랫폼 매출은 가입자 베이스를 기반으로 발생하는 매출이며 홈쇼핑 송출수수료와 광고수익이 대부분을 차지 합니다. 홈쇼핑 송출수수료는 플랫폼 사업자인 스카이라이프와  HCN의 주요 수익원으로 매년 3분기 홈쇼핑사와의 협상을 통해 결정한다고 합니다. 광고 수익은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 TV가 산하 12개 채널을 운영하여 벌어들이는 수익인데 최근 '우영우'이후 매출액 성장률이 큰 폭 증가하였습니다.

 

·  높아진 채널 경쟁력 상승으로 22년 광고 부문 매출액은 608억(+129%), 2023년 775억(+27.6%)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  콘텐츠 매출은 스카이 TV에서 제작하는 예능인 '나는 솔로', '강철부대'의 판권 판매 매출 등이 해당됩니다.

 

 

·  KT그룹은 비통신 매출 비중을 2021년 40%에서 2025년까지 50%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미디어 매출 합산 매출액 5조 원, 향후 3년간 5천억을 투자해 100개 오리지널 작품 확보를 목표로 한다는 슬로건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높아진 인지도와 그로 인한 우호적 환경이 ENA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스카이라이프와 KT그룹에 우호적일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많은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럼  지금까지 ENA채널과 스카이라이프 그리고  KT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았습니다.

(이 글은 기업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는 자료이며 종목 추천을 하는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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