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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업의 테슬라(농슬라) '대동'

장래희망 김치찌개 2022. 11. 25. 11:46

오늘은 국내 농기계 부문 대표기업인 대동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대동은 어떤 회사인가?

 

· 대동은 농업용기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진주에서 '대동공업사'라는 이름으로 1947년 설립되었습니다.

· 대동은 '농촌의 삼성', '경운기계의 현대' 로 불리며 농기계 시장에서 대기업 이상의 영향력을 지녔습니다.  국내 업체 최초로 경운기(1962)를 생산 보급한 것을 비롯해 트랙터(1968콤바인(1971이앙기(1973)까지, 농기계 시장에서최초라는 타이틀은 모두 대동이 보유하고 있으니 ‘대동의 역사가 곧 한국 근대 농업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  한국농촌경제연구에 따르면 대동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로 추정되며 주요 제품은 트랙터, 콤바인, 엔진 등입니다. 21년 전체 매출액 대비 비중은 트랙터외 89%, 실린더헤드의 10%, 기타 1%입니다.

대동의 국내 시장 점유율 구성및 매출 구성

 

대동의 계열사와 주주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 대동은 7개의 계열회사를 두고 있습니다. 

· '대동금속'은 코스닥 상장사로 주물제조업체로서 자동차용 실린더 헤드를 납품합니다.

· '대동기어'는 동력 전달장치용 부품 및 트랜스 미션을 생산합니다.

· 이외 '대동 모빌리티'(차량 제조)와 '제주 대동'(관광, 스마트팜) 등 비상장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2022년 '대동 애그 테크'를 설립하였으며, 현대오토에버와 합작법인으로 지분 75프로를 갖고 있습니다.

· 대동은 창업주 최대주주는 김준식 회장(3세 경영인)으로 23.84%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수 관계인 포함 27.48%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대동의 지분구조                                                                                                     대동의 주주구성

 

대동의 최근 매출 증대는 어떻게 이뤄졌나요?

 

· 대동은 2021년 매출액 1조 원을 돌파하였으며 22년 상반기 매출액 8,142억을 달성하여 22년 연간 매출액 전망은 1.5조 이상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대동은 코로나19 이후 다른 글로벌 농기계 업체와 차별화되는 공격적인 영업·마케팅 활동으로 판매량을 크게 증가시켰습니다. 도심 외곽 주택이나 농장에서의 전원생활을 즐기는 ‘하비팜(hobby farm)’ 계층이 주로 사용하는 60마력 이하의 중소형 트랙터 현지 공급을 늘리고 공격적인 소비자 프로모션을 진행을 통해 대동의 북미 트랙터와 운반차 판매량은 2020년 1만6600대에서 2021년 2만2000대까지 33% 넘게 늘었습니다.

미국향 중소형 트랙터 수출 분기별 추이
대동 지역별 매출액 추이 전망

 

대동이 농슬라(농업계의 테슬라)로 불리는 이유_농기계의 스마트화

 

· 농업용 로봇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상용화되고 있는 로봇은 자율주행 트랙터 부문이며 북미지역을 시작으로 유럽 및 아시아 지역으로의 확산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 해외 선도기업들은 2010년부터 1,2 자율주행 단계 제품 출시 시작

  - 존디어(Deere) : 최근 5년간 58.9억 달러 자금 투입해 12기업을 인수 합병하였으며 CES 2022에서 사람의 개입 없이 스스로 작업이 가능한 ‘완전 자율 트랙터’를 소개하였습니다.

 - 구보다(일본) : 트랙터뿐만 아니라, 이앙기, 콤바인까지 포함한 지능형 농작업기 기술개발에 성공하여 17년 이앙기 상용화를 완료하고 19년에는 트랙터와 콤바인의 상용화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 대동은 2018년 자율주행 이앙기를, 2020년 국내 최초로 자유주행 트랙터를 선보였습니다. 현재 GPS 위치 보정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직후진 자유 주행 트랙터를 판매 중이며 향후 자유주행 2.5단계가 적용된 제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 자유주행 농기계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앱 솔루션 '대동커넥트'도 출시하였으며 향후 신제품 출시에 따라 적용 기종이 확대될 예정입니다.

 

대동이 농슬라(농업계의 테슬라)로 불리는 이유_스마트 모빌리티

 

· 대동은 농촌 인구 감소로 시장이 점차 축소되고 있는 만큼, 농기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지목하였습니다. 대동스마트모빌리티는 크게는 승용 잔디 깎기로 대표되는가드닝 모빌리티’, 전동 골프카트를 비롯한레저 모빌리티’, 스마트 로봇체어와 전동 바이크(E-바이크)를 생산하는퍼스널 모빌리티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골프카트를 시작으로 2016년 다목적 전기운반차를 선보였고 같은 해에는 르노삼성자동차, LG전자 등과 컨소시엄을 맺고 1t급 경상용 전기 트럭을 개발하기도 하였습니다.

· 대동의 전동 골프카트는 현재 국내 시장점유율 25% 2위권까지 치고 올라왔으며 대동의 수출 브랜드카이오티(KIOTI)’를 농장·주택의 관리 장비 브랜드로 확장하여 2019년에 북미 수출을 시작한 가드닝 모빌리티승용 잔디 깎기’의 판매량은 2년 만에 420% 증가하였습니다.

· 대동은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대구국가산업단지(대구시 달성군) 내 앵커 부지에 10만㎡(약 3만평) 규모 모빌리티 신공장을 올해 11월 말 완공 예정입니다.

대동의 주요 스마트 모빌리티 제품과 대동 모빌리티 실적 추이

 

이상으로 농슬라를 꿈꾸는 '대동'을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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