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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현대, 스타필드 그리고 맥도날드의 공통점_부동산 임대업

장래희망 김치찌개 2023. 1. 4. 23:31

부동산 임대업

· 백화점은 기본적으로 유통업으로 분류되지만 본질적으로는 좋은 위치에 대규모 건물을 짓고 유명 브랜드들을 입점시킨 후 이들로부터 매출에 연동되어 수수료를  받는 부동산 임대업입니다.

 

· 스타필드 역시 쇼핑몰을 지은 후 쇼핑몰에 브랜드를 입점시킨후 브랜드로부터 임대료를 받고 있습니다. 스타필드를 관리하는 신세계 프라퍼티는 쇼핑몰의 총괄적인 관리와 마케팅만을 담당하고 쇼핑몰의 매장 운영에는 별다를 관여를 하지 않고 임차인으로부터 임대료를 받으며 운영하고 있습니다.

 

· 이처럼 백화점과 쇼핑몰의 경우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역할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전국 각지에서 유명하다는 맛집들이 백화점과 쇼핑몰에 줄지어 들어서고 있으며 핫플레이스의 핫한 커피와 디저트 가게들이 고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 그렇다면 패스트푸드의  대명사 맥도날드는 왜 여기에 언급될까요?

 

맥도날드 개요

 

· 맥도날드는 119개 국가에 40,013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체인운영기업입니다.

 

· 2021년 인터브랜드 글로벌 브랜드 가치 9위에 빛나는 누구나 아는 기업이죠

2021년 인터브랜드 글로벌 브랜드가치

 

· 패스트푸드 산업은 웰빙 트렌드 강화에 따른 시장 위축 우려와는 달리, 2016년부터 연평균 4%의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맥도날드는 글로벌 패스트푸드 시장 점유율 21.4%의 압도적 1위 업체로서 경제가 어려울수록 패스트푸드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 향후 중장기 안정적 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패스트푸드 시장 규모                                                                글로벌 패스트푸드 시장 점유율(2019)

 

경영전략

 

· 맥도날드의 실질적인 창업자인 레이 크록은 1974년 텍사스 대학 강연에서  '맥도날드는 햄버거 사업이 아니라 부동산 사업을 한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 사실 맥도날드가 성공 가도에 오른 것은 '부동산'에 눈을 뜨기 시작하면서부터였습니다. 전국적으로 지점이 생기고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큰 수익이 날 것이라고 생각한 레이 크록의 기대와 달리 회사의 네임밸류는 커졌음에도 본사의 수익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 이때 해리 소더본이라는 재무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들인 레이 크록은 맥도날드가 들어설 땅을 본사가 구입한 다음 점주들에게 임대료를 받는 방식이었습니다.

 

· 기존의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이미 토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매장을 내도록 해 주었고 저렴한 프랜차이즈 비용을 받는 방식이라 , 처음 매장을 열때 높은 비용 부담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반면 맥도날의 경우 회사가 직접 부동산을 소유해 매장을 개업할 때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고, 매장 설립 이후 프랜차이즈 비용에 임대료를 포함하여 받는 방식을 도입하였습니다. 이는 경쟁 업체보다 빠른 속도로 매장 수를 늘리는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 이런 경영전략은 수많은 지역의 상권을 정확히 분석하고 좋은 위치의 토지를 확보해야만 성공가능하며 맥도날드가 사실상 부동산 회사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수익구조

 

· 맥도날드는 프랜차이즈 기업입니다. 가맹사업을 비즈니스 모델의 근간으로 삼고 있습니다. 미국의 맥도날드 지점중 95%가 가맹정으로 되어 있으며 가맹정은 직영점에 비해 수익이 5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맥도날드는 장기간에 걸친 프랜차이즈 확대 전략으로 프랜차이즈 매장이 37,295개로 총매장의 9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프랜차이즈로부터의 매출 비중은 임대료 64%, 로열티 35.5%로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시스템이 구축되었습니다.

프랜차이즈 매출 인식 요소                                                                              프랜차이즈 매출 인식 비중

 

· 미국 비즈니스는 크게  IOM(International Operated Markets) IDL(International Developmental Licensed Markets) 개로 나뉩니다.

 

· IOM은 미국 맥도날드가 직접 가맹 사업을 영위하는것을 의미하며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그리고 러시아가 해당됩니다. 최근 맥도날드는 러시아 사업을 매각하였습니다.

 

· IDL은 맥도날드가 특정 국가에서 사업을 영위함에 잇어서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을 활용하는것을 의미합니다. 해당 국가에서의 가맹 사업 권한을 특정 기업에게 맡기고 로열티로만 수익을 올리는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중국, 일본, 브라질, 필리핀, 한국이 이에 해당합니다. 

 

· 한국의 경우 과거 초기 맥안산업과 신맥, 맥킴 등 복수의 기업이 마스터 프랜차이즈 권한을 부여받아 사업을 영위한 덕에 이 그룹에 속해 있습니다. 하지만  2016년 맥도날드가 한국 맥도날드 매각 작업을 위해 지분을 사들이며 직접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개편되었습니다.

 

· IOM이든 IML이든 가맹점  비율은 러시아와 한국을 제외하면 모두 80%가 넘으며 IML의 경우엔 모든 국가의 가맹점 비유이 100%입니다. 한국의 가맹 비중은 2021년 말 기준 24%에 불과합니다. 이것이 아마도 맥도날드가 한국사업을 매각하고자 하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한국 맥도날드는 따로 글을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글로벌 지역 사업별 매출 추이                                                                                  글로벌 지역 사업별 매출 비중

 

결론

 

· 맥도날드는 프랜차이즈를 확대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프랜차이즈로부터는 임대료와 로얄티 수취를 통하여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45년간 배당액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키며 연평균 2.3%대의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을 시현하고 있습니다. 

 

· 최근 시장의 하락으로 성장주들이 부진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 속에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꾸준한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있는 맥도날드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가 및 주당 배당금 추이                                                             보통주주 배당 가능 순이익 및 성장률 추이

 

 

 

이상으로 맥도날드를 간략히 살펴보았습니다.

이 글은 종목 추천 글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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