뾰족하게 살아요!
CBS 박재홍의 한판 승부 출연 인터뷰_김 영민교수 본문
· 아침에 김영민 교수의 칼럼을 소개해 드렸는데 지난주 금요일 (1/6)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하셔서 인터뷰도 하셨네요.
· 작년에 출간하신 '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 책 관련 인터뷰이며 요약내용을 공유합니다. (참고로 이글은 순수한 팬심으로 작성함을 말씀드립니다)
인터뷰 내용 요약
▣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는 책 제목이 크고 눈에 잘 띄어서 주변사람들로 하여금 긴장하게 하는 효과가 있고 일종의 무언의 시위를 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개인적으로 이런 유머스러운 표현을 좋아합니다)
▣ 허무
· '허무'라는것은 인간이라면 어쩔 수 없이 맞닥뜨리는 인간의 조건이라는 생각이 들고 인생을 살아가는데 잘 활용하면 꽤 괜찮은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고 생각한다. 일테면 지나친 낙관이나 욕심을 경계하는 것
· 인생은 거품이다라는 질문에 어떻게 인생이 거품이 아닌지 묻게 된다.
· 인간은 시간 속에서 체험하기 때문에 무엇이든 시작과 끝이 있기 마련이고 그러한 측면에서 거품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인간이 만든 문화 역시 거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거품들이 모여 물이 되고 강물이 되고 바다가 된다. 그래서 개개인의 삶은 거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 허무하다고 해서 모든 대상에 대해서 거리를 두고 초연하게 사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라 자신이 사랑할 수 있는 대상에 대해서는 아낌없이 사랑하면서 살아가는 게 중요하다. 그것이 소위 우리가 말하는 덕질이다.
▣ 정치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 한국사회는 업 앤 다운이 심한 사회여서 거기에 일희일비하게 되면 신경이 남아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정치에 대해서 논할 때에는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장기적인 호흡으로 당장 벌어진 사건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 및 효과뿐만 아니라 더 장기적인 시야에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동반되었으면 좋겠다.
· 허무감이라는 것도 인간이 갖는 일종의 특정한 관점의 산물이므로 다양한 시각을 가지고 대상을 바라보는 능력이 필요해 보이며 정치에서도 특정관점을 절대시 하기보다는 여러 관점을 가지고 두루 살피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고 생각
· 미숙한 정치인이란 선한 의도를 과시한 나머지 근거 없는 자신감이 충만한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 의도가 좋으면 모든 게 좋다는 입장에 대해서는 반대하며 한국사회에서는 '선의', '희망', '미래' 이런 동원력이 강한 언어들이 지나치게 남용되고 있다고 생각되고 막상 사람들을 동원하고 난 이후에는 책임지는 사람은 없다. 결국 개인들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보호해야 할 것이다. 일례로 대학입시를 들 수 있을 것 같다. 누가 그들의 청소년기를 돌려줄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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