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셰어링 쏘카(SOCAR) 타보셨나요?

 

 

최근 쏘카의 실적이 좋다는 기사를 읽고 쏘카를 살펴보았습니다.

 

 

 

어떤 기업?

 

· 2011년 10월 설립된 카셰워링 플랫폼 업체입니다.

 

· 사명인 쏘카(SOCAR)는 자동차를 공유한다는 의미로 'social car'에서 가져왔다고 합니다.

 

· 카셰어링은 시간 단위로 차를 빌려 사용자가 직접 운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비슷한 것으로 카 헤일 링이 있습니다. 카헤일링의 경우는 카카오 택시처럼 운전자가 포함된 차량을 어플을 통해 호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카셰어링은 렌터카 비즈니스와 흡사하지만 최소30분부터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완전 무인 비대면 대여라는 점, 가까운 장소에서 대여할 수 있다는 점등이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쏘카 유저는 운전면허증 및 결제 카드를 등록하여 쏘카 회원 가입을 완료한 후 앱내에서 원하는 대여시간/쏘카존을 선택하여 차량을 예약하여 사용합니다. 예약 시 미리 등록된 결제 카드를 통해 차량 대여요금이 결제되며, 이후 예약한 시간에 맞추어 해당 차량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쏘카는 '모든 사람이 자유롭고 행복하게 이동하는 세상을 만듭니다'라는 미션 아래 다음커뮤니케이션에 제직했던 김지만 대표가 창업하였습니다. 

 

· 22년 11월 기준으로 주요 주주로는 이재웅 전 다음대표가 창업한 SOQRI가 35.7%, SK 17.9%, 롯데 렌털 11.8%이 있습니다. 참고로 롯데 렌털은 쏘카의 경쟁사인 그린카의 모회사로 약 5%에 달하는 추가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 쏘카의 주력사업으로는 카 셰어링 부문이 있고,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인 'elecle', 공유 주차 플랫폼인 '모두의 주차장'을 인수해 운영 중입니다. 22년 3분기 기준으로 전체 매출(1170억)에서 카셰어링 사업(1120억)이 차지하는 비중은 96%, 주차 솔루션(14억원)은 1%, 마이크로 모빌리티(37억 원) 3%입니다.

 

 

· 이외에도 B2B고객 대상 차량관제시스템 솔루션 사업도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쏘카, 年 27조 세계 차량관제시스템 시장 출사표...하반기 실증 사업 시작

 

 

어떻게 돈을 벌죠?

 

· 쏘카는 차량을 구매하여 쏘카 앱을 통해 고객에게 대여해주면서 차를 활용한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중고차량을 매각하여 자금을 회수하고 이러한 과정의 반복과 확대를 통해 수익을 내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쏘카의 수익구조

 

· 수익을 많이 가지기 위해서는 매입한 차가 쉬지 않고 끊임없이 여러 고객에게 대여가 되어야 하고 그 차는 소중한 자산이므로 철저하게 관리되어서 오랜 기간 사용한 후 제 값에 맞게 팔려야 할 것입니다.

 

· 쏘카는 모든 운영 차량에 자체 IoT 디바이스를 장착하여 차량과 유저의 양방향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여 서비스 고도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주행정보/차량 위치/엔진, 배터리 상태 등의 차량 데이터를 활용해 차량 제어 및 관리 기술을 향상하고 접근 가능 유저 수/ 선호 지역 및 차종/ 이용 빈도 등의 유저 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 최적화 기술을 통한 효율성을 극대화하고자 합니다.

 

· 또한 차량 데이터를 활용해서 차량 유지 및 관리의 최적화를 추구하고 보험료 및 사고비용 통제 등 비용 절감에 따른 이익률 개선을 하고 있습니다.

 

· 22년 쏘카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35% 증가한 1170억을 기록했습니다. 주력부문인 카셰어링 부분의 매출이 고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주차장,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성장도 힘을 보탰습니다. 운영 차량은 평균  20,000대로 전년 대비 14% 증가하였고 카셰어링 서비스 단가 역시 6,111원으로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쏘카 분기 실적 비교(단위 억원, %)

쏘카 카셰어링 서비스 단가 추이

 

무엇을 꿈꾸는가?

 

· 쏘카는 단순히 차량을 공유하는 카셰어링 기업을 넘어서 모빌리티 플랫폼을 꿈꾼다고 합니다.  M&A를 통한 제공 서비스의 확장, 자율주행, FMS(Fleet Management System, 차량관제시스템)까지 카셰어링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에 기반해서 말이죠.

 

· 일례로 마이크로 모빌리티 나인 투 원(전기자전거 Elecle)과 주차장 플랫폼 모두 컴퍼니 등을 인수하며 사업영역을 확장하였습니다. 아직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전체 쏘카가 꿈꾸는 미래에는 필요한 조각으로 보입니다.

 

· 궁극적으로는 조만간 출시 예정인 슈퍼앱을 통해 항공, 기차, 호텔 예약 등을 포함하며 이동과 여행에 대한 모든 영역에 대해 끊김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의 쏘카를 꿈꾸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쏘카의 꿈

 

이상으로 쏘카를 간략히 살펴보았습니다. 

 

이 글은 종목추천의 글이 아닌 기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간략히 맛만 보는 지극히 주관적인 글이라는 점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