뾰족하게 살아요!

걸어서 현금받자! 넛지헬스케어의 캐시워크 본문

카테고리 없음

걸어서 현금받자! 넛지헬스케어의 캐시워크

장래희망 김치찌개 2022. 12. 18. 16:43

 

걸어서 돈 버는 회사 캐시워크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창업

 

· 휴대폰 잠금화면에 만보기를 최초로 도입한 앱 '캐시워크'는 넛지헬스케어(주)에서 만든 애플리케이션입니다.

 

· 넛지헬스케어(주)는 2016년 7월에 설립되었으며 17년부터 '캐시워크'를 출시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현재 주주는 스펙업애드(주) 63.65%, 원더래빗(주) 28.89%, 개인 7.46%로 구성되어있습니다.

 

· 나승균 창업자이자 대표는 대기업과 공기업 취업 준비생 정보공유 커뮤니티인 네이버 카페 '스펙업'을 2008년에 만들었습니다. 회원수가 현재  210만 명으로 이를 통해 초기 사업자금을 모았다고 합니다. 또한 실제 스펙업 카페를 운영하면서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원동력으로 금전적 보상의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걷기의 습관화에 반영해 선보인 사업이 넛지헬스케어입니다.

 

· 나승균 대표는 예방의학과 의료관리학을 전공한 의사 출신입니다. 나 대표는 “진료실에서 만성질환 환자를 만나 운동 및 식단 관리를 아무리 권장해도 그들의 습관을 직접 개선할 수 없다는 데 한계를 느꼈다”며 “만성질환의 치료는 습관에서 시작된다는 의미를 담아 2016년 원더래빗 창업자 박정선 대표와 함께 본격 창업 멤버를 꾸린 뒤 본인의 건강관리에 대한 동기부여 아이디어를 캐시워크로 구현했다”라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 참고로 원더래빗은 연인이 함께 만드는 위시리스트 '커플릿'을 개발/운영하는 스타트업입니다. 현 캐시워크의 한상범 CTO는 원더래빗 창업 멤버입니다.

 

매출 및 수익 

 

· 넛지헬스케어는 일체의 외부 투자를 받지 않고 꾸준히 흑자를 내는 기업입니다.  올 3분기 누적 매출은 577억으로 지난해 연매출을 벌써 뛰어넘었으며 영업이익은 3분기까지 78억 수준입니다. 건강관리 관련 앱 중 흑자를 내는 기업으로는 유일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2021년 매출 구성을 보면 광고수익이 545억으로 전체 매출의 96%를 차지합니다.

 

· 광고는 핵심 수익모델이며 현재 돈 버는 퀴즈, 라이브형 퀴즈, 스퀘어 배너 등 다양한 광고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 특히 넛지헬스케어의 경쟁력은 월평균 400만을 뛰어넘는 유저당 1일 평균 사용을 의미하는 DAU에 있습니다. 매일 습관 형성을 도와줄 뿐만 아니라 걷기나 퀴즈를 맞히는 등의 행위를 통해 이용자가 캐시를 지급받을 수 있는 앱테크 방식이라 이용자들의 충성도가 높고 연령대 또한 골고루 분포되어 있습니다.

 

· 이 외 매출 구성에 상품 매출이 20년 9억 수준에서 21년 23억까지 큰 폭 증가하였습니다. 종속회사 지니어트의 키토 제닉 식단 전문 브랜드 '키토 선생' 매출이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한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종속기업 현황

 

· 종속기업 모멘트는 넛지헬스케어에서 개발,운영하고 있는 모바일 최적화 광고 기술 플랫폼으로 해당 기술은 넛지 헬스케어뿐만 아니라 타사 서비스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20년 매출이 1.5억에서 21년 25억으로 큰 폭 증가하여 높은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CASHWALK LABS는 넛지헬스케어의 미국법인으로 20년 12월 구글플레이 론칭 이후 누적 가입자수 100만 명을 기록하였으며 8억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였습니다.

 

· 링커리어는 취업, 커리어 관련 서비스들을 맞춤형, 통합적으로 제공해주는 서비스로 매출이 20년 26억에서 21년 53억으로 2배 가까이 성장하였습니다. 

 

· 지니어트는 '키토선생' 등 다이어트 식품을 판매하는 업체로서 20년 6.8억에서 21년 19억으로 3배 가까이 성장하였습니다.

 

미래

 

· 기존 캐시워크 리워드 서비스에 다양한 건강관리서비스를 추가하였다. 지난해 7월 정신건강까지 관리할 수 있는 '마음챙김', 지난 4월 지자체와 기업이 직접 건강관리 사업을 운영 할 수 있는  B2B플랫폼'팀워크' 등을 꾸준히 추가하였다.또 별도로 운영하던 식습관 관리 앱 '지니어트'를 캐시워크 안에 '다이어트'라는 이름으로 도입하였다.

 

·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공고히 자리매김을 함과 동시에 미국에 이어 11월 캐나다에도 앱 서비스를 공식 출시하였으며 추후 유럽, 아시아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나승균 대표는 "만성질환 예방에 특화된 기능 간 연계성, 대규모 사용자 등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슈퍼앱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개인적 단상

· 역시 플랫폼은 사람을 모으는 힘이 필요하다. 캐시워크는 누구나 걷는다. 그리고 걸어야 한다는데서 길을 찾았다. 그래서 걷는 사람들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했다. 사실 일 최대 100원이라니.... 너무 적은 액수가 아닌가.. 한 달 3000원이다. 벌기보단 아끼면 훨씬 큰돈을 아낄 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냥 공돈이라고 생각한다. 돈을 벌기 위해 하는 게 아니라 그냥 하거나 어차피 건강을 위해서 하는 거다. 근데 어플만 사용하면 돈이 생기니... 그리고 운 좋으면 약간의 보너스도..... 그래서 많은 사람들을 끌어모았다. 사람이 모이면 광고가 들어온다. 광고는 수익으로 연결된다. 다른 스타트업에 비해 빠르게 수익화가 가능한 것도 훌륭한 모델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보인다. 짧은 기간에 이렇게 안정적 성장이 가능하다니 개인적으로 놀랍다는 생각이 든다. 쿠팡이나 컬리와 같은 기업들의 적자 규모를 생각해보면 더욱 놀랍다는 생각이 든다.

 

· 또 드는 생각은 이처럼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서든 일상에 우리가 꼭 할 수밖에 없는 일들에 인센티브를 부여해 사람들을 모으고 그걸 바탕으로 수익화할 수 있는 듯이 많을것 같다. 자세히 살펴보지는 않았지만 넛지헬스케어의 자회사인 링커리어의 타임스프레드는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는 만큼 캐시를 돌려준다고 한다. 이처럼 바람직한 행동을 유도하기 위해 넛지를 행사하여 사람들의 행동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행동이나 활동에 관심을 기울여 보는것도 좋은 비즈니스 기회가 될 것같다.

Comments